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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수교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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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4.14 조회수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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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린티처스] 캄보디아 NGO봉사단원 이야기
안녕하세요~

날씨가 오르락 내리락 환절기인 요즘 다들 건강 관리 잘하고 계신가요?

흐린 날씨지만 기운내시라고~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지난 3월에 캄보디아로 파견되었던 배주연 단원이야기 인데요~.

캄보디아에서부터 소식을 전해왔다고 하니 한번 보실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캄보디아로 파견된 그린티처스 소속 월드프렌즈 NGO봉사단원 배주연입니다. 저는 2017223일 국내 단체교육과 KCOC교육을 모두 마친 후 드디어 캄보디아의 씨엠립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친구들과 부모님, 그리고 저를 배웅하기 위하여 공항으로 나와 주신 그린티처스의 간사님과 아쉬움과 응원의 말을 주고받은 뒤에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캄1.jpg

막상 비행기에 올라타니 아쉬움의 감정은 온데간데없이, 앞으로 펼쳐질 파견지에서의 생활과 제가 할 일에 대한 기대로 마음이 무척 설렜습니다.

밤에 떠나는 비행기 창밖으로 펼쳐진 공항의 풍경이 이런 기대감과 겹쳐져 더욱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드디어 비행기가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비행시간은 6시간 남짓입니다. 설레는 마음 탓에 음악을 듣지도, 책을 읽지도 않았는데 6시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지루할 틈도 없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찰칵찰칵 앞좌석에 달린 모니터에 표시되는 현재의 위치를 사진으로 남깁니다. 점점 가까워 오네요.

어떻게 흐르는 지도 모르게 지나간 6시간의 비행 끝에 드디어 현지시각으로 자정이 다 돼서야 씨엠립의 앙코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의 추위에 익숙해 있던 터라 비행기 문을 나서며 피부에 와 닿는 습하고 더운 공기를 쐬니 기분이 묘해짐을 느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와 공항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시스템 덕에 운치 있는 공항의 밤풍경을 감상하며 입국심사를 하러 갔습니다. 두근두근. 여기에서 저는 1년을 지내게 됩니다!


캄2.jpg

짐을 찾은 뒤에 공항으로 저를 마중 나오신 감독관님을 만났습니다. 인사를 나눈 뒤에 감독관님의 도움으로 주거 계약 전, 이틀간 묵을 숙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캄보디아의 첫 번째 밤이 지나갔습니다.캄보디아의 하루는 다소 일찍 시작됩니다. 동이 트는 시각이 빠르기도 하거니와 한낮의 찌는 듯한 더위 때문에 비교적 선선한 이른 아침부터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문화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에 왔으니 저의 아침도 일찍 시작됩니다. 감독관님과 함께 이른 아침 꾸이띠우라는 캄보디아 식 쌀국수를 먹는 것으로 캄보디아에서 처음 맞는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국수와 함께 제공되는 라고 불리는 여러 가지 야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박하부터 그 향으로 유명한 고수까지 말로만 듣던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허브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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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후에는 현지 생활을 위해 우선 제가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해나갔습니다. 먼저, 은행에 들러서 현지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제 계좌의 개설을 도와주신 직원분의 한국말이 너무나 유창하여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통신사 대리점에 들러 현지 통신사의 유심칩을 구매하여 현지 휴대폰 번호를 개통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캄보디아는 유심칩에 번호가 지정되어 있어서 마음에 드는 번호가 새겨진 유심칩을 골라서 구매하는 체계였습니다.

현지인들도 선호하는 번호들이 있어서 인기 있는 번호의 유심칩은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저의 보금자리, 대표님께서 사전에 미리 알아놓으신 집으로 찾아가 주거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집주인 아주머니와 저의 지장을 나란히 찍고 집 열쇠를 받는 절차를 끝으로 주거계약을 마무리 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캄4.jpg



, 앞으로 1년 동안 이어질 이곳에서의 저의 삶과 일이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건강하게, 씩씩하게, 즐겁게 지내보자고, 그리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이곳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해봅니다. 파이팅!!

 

-캄보디아 씨엠립의 배주연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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