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바, 케냐]입니다.

 

매주 찾아오는 케냐이야기, 이번주는 개발원조동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개발원조가 무엇이냐고요? 국제사회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해 쓰는 원조입니다. OECD에서는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로 통일하여 사용하지요.

 

케냐는 ODA를 많이 받는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의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케냐는 10번째의 수원국(원조를 받는 나라)로서 2014년에 2,665 million dollars,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았습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을 국제사회로부터 받는 만큼 국가 내 예산에서 ODA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높습니다. 2013년에 ODA금액은 케냐 총자본형성(Gross Capital Formation)의 약 30퍼센트를 차지했는데요. 지난 50년 간 가장 높았던 연도는 1993년(90.26%)이고, 낮을 때는 1970년(14.66%)였다고 하네요. 최근 5년 동안은20%~30%를 맴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원조를 많이 받는 국가의 1위부터 4위의는 아시아 및 중동지역에 있고, 에티오피아, 이집트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3번째로 국제사회에서의 ODA가 많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2014 기준, OECD)

 

그럼 국제사회에서 누가 많이 보내고 있는 걸까요?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이 압도적인 차이로 가장 많은 금액을 케냐 ODA사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잇는 공여주체는 국제개발협회(International Development Association; IDA)와 아프리카개발기금(African Development Fund; AfDF)입니다. 

다양한 주체로부터 들어오는 막대한 자금은 ODA의 많은 분야 중 어디로 흘러갈까요?

양자원조(Bilateral ODA)의 분야별 지원상황을 보면, 건강과 인구(Health and Population)관련 분야 지원에 전체 원조의 56%가 투입되고 있는데요. 이어 기타 사회기반시설과 공공부문, 경제적 하부구조(economic infrastructure)에 각 11%와 8%, 인도적 지원(Humanitarian aid)에는 12%가 쓰이고 있습니다. 

교육에는 단 3%만이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는 더욱 많은 예산이 교육에 투입되길 바랍니다.!!

 

케냐의 공적개발원조동향 어떠셨나요?

다음주에는 한국의 케냐 ODA 지원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