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베노~ 모두들 일주일간 안녕하셨나요?!
다시 돌아온 [샌베노몽골]입니다.
오늘의 제목 [헐! 들어는 봤니, 몽골음식]입니다.
근데.... 왜 헐! 이 붙었을까요? 많고 많은 감탄사들 중에서도 말이죠~??!!
바로 헐!(хоол, hool) 이라는 것은 몽골어로 ‘음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ㅎㅎㅎ
먼저, 몽골음식 하면 어떤음식들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허르헉”을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몽골은 유목민족이고, 가축을 기르기 때문에 육류 혹은 유제품과 관련된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크게 두가지 주제로 나누어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먼저, 고기와 관련된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고기로 만든 음식은 마흥이데(고기음식)이라고 불립니다.
허르헉은 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으니, 오늘은 색다른 몽골 음식들을 소개 해 드릴께요^^
1) 보쯔, 호쇼르
 
<보쯔> <호쇼르>
<출처> 문화청년블로그
보쯔와 호쇼르는 우리나라의 찐만두, 군만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쯔의 경우 안에 살짝 양념이 된 다진 소고기, 양고기 등을 넣고 찐 만두입니다.
한 입 베어 물면 안에 육즙이 터져 나와 그 풍미를 더 진하게 느끼실 수 있지요.
호쇼르 역시 똑같습니다. 다만 조리방법을 튀긴 것일 뿐입니다.
몽골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고, 어느 곳을 가도 쉽게 만나 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만두와는 달리 특유의 냄새와 맛 때문에 못 드시는 한국 분들도 여러 있으신 듯 싶습니다.
2) 버르츠(몽골 육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음식은 바로 버르츠입니다.
버르츠는 몽골의 육포로 소,양, 염소, 낙타의 고기를 겨울에 말려서 주로 따뜻한 봄이 오면 먹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의 육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많은 몽골인들이 즐겨 먹기도하고, 시골 뿐만 아니라 도시의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몽골은 가축들이 많기 때문에 우유로 만든 유제품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유를 이용하여 만든 음식은 차강이떼라고 하여 ‘흰음식’이라고 불리는데요
우유가 하얗기 때문에 ‘흰음식’이라고 불립니다. 낙타, 염소, 소 등의 가축들에게서 나온 우유로 조리법을 달리하여
만들기 때문에 이름만 해도 수 십 가지입니다. 그중에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 타락
몽골의 타락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요플레’를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리법은 살짝 다르지만 맛이나, 느낌은 요플레와 같고
우리가 요플레를 슈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듯이
타락 역시 근처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죠.
2) 아롤
아롤은 우유를 고체화 시켜 가루로 만든 후 반죽을 해 만들어낸 몽골간식입니다.
몽골사람들은 이것을 과자처럼 즐겨 먹습니다.
매우 딱딱한 것이 특징이지만 몽골 사람들은 이것을 즐겨먹어
이가 튼튼하다는 말도 있다네요 ^^
< 출처 - 네이버 뽀님의 블로그 >
3) 수테차
몽골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바로 수테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항상 물을 먹지만 몽골사람들은 항상 ‘수테차’를 먹습니다.
그 맛은 따뜻한 우유에 소금을 탄 맛이랄까요? 우유의 조금 느끼한 맛을 소금이 잡아주어서 매우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우유와는 달리 좀더 깊은 맛을 볼 수 있는 몽골 우유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따뜻한 우유에 소금을 넣어 먹는 맛과는 전혀 다른 풍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몽골의 음식에 대해서 설명해드렸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식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생소한 부분이 많으셨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음식이라고 생각들다가도 그 맛은 천지차이이니 많은 분들이 함께 드셔보셨으면 좋겟습니다 :-)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도 몽골음식을 먹어보실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중구 광희동 몽골타운’ 이라는 곳인데요.
말이 타운이라고 쓰여서 그렇지 건물안에 몽골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을 말합니다.
이 곳에 가시면 제가 말씀드린 모든 몽골음식들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한번 한국 속 몽골로 여행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몽골타운
<출처 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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