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케냐에서 김혜영 단원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합니다. 벌써 파견되지 한달이 되었는데요~~
김혜영 단원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단원의 편지]
Jambo!
이곳 케냐 나망가 그린티처스 지부에 온지도 이제한달.
시기상 우기이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더운 날씨입니다. 하지만 오며가며 만나는 기린가족과 얼룩말이 케냐에서의 생활을 기대하게 합니다.
지난 3월 30일 수요일 마사이 여성 사회적응 실습교육이 있던 날. 오전부터 모인 우리 마마들은 설렘가득한 얼굴로 Namanga Hotel에 모였습니다. 점심메뉴르르 고르고 식사 전에 손을 씻는 위생교육도 실시했습니다. 짜파티와 빈, 수꾸마위끼와 치민으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한 후 각자에게 지급된 실습비를 갖고 나망가 시작으로 나갑니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각자가 필요한 물건들을 흥정하며 구입하기 시작했고, 더운 날씨에도 모두들 밝은 표정으로 실습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몇 차례의 교육으로 익숙해진 마마들은 저를 적극적으로 인도하며 물건을 소개하는등 자신감 넘치고 즐거운 표정으로 함께 했습니다.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흩어 졌던 마마들은 정해진 시간이 되자 각자의 쇼핑백에 한가득 구매한 물품들을 구경하고, 정보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각마을로 차를 이용하여 귀가했습니다.
현지 코디네이터와 교사들은 물론 모든 스텝들까지 그동안 문해교육과 농업교육을 통해 이루어진 것들에 대한 보람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마사이 부족의 남성 우월주의적인 전통과 문화로 인해 불평등했고 소외되었던 마사이 여성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경제자립역량이 강화되는 귀한 사업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마마들 파이팅!!!
열정가득한 마마들의 반짝이는 눈빛이 아름다운 Kenya에서
WFK 단원 김혜영 올림
▲ 식당에서 손씻기 위생교육을 받고있는 마마.
▲ 실습비로 물건을 구입하는 마마들
P.S 이곳 사마리아 미션스쿨에서 2016년도 학생대표단이 선출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투표해서 뽑은 자랑스러운 학교의 얼굴이죠. 선출된 후엔 성경책을 앞에두고 최선을 다해 학교를 돕고 섬기겠다고 느름하고 씩씩하게 선서도 했답니다. 대표단의 멋진 활약도 기대해 주세요.
